안녕하세요. '볼트맨의 밀리터리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볼트맨입니다. 이곳은 전투기와 전차, 소총 같은 군사장비 하나하나에 담긴 개발 배경과 역사, 그리고 그 장비가 실제 전장과 국제정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블로그입니다.
오뚜기부대에서 보낸 군 생활
저는 1993년부터 경기도 포천에 주둔하던 육군 제8보병사단, 흔히 '오뚜기부대'라고 부르는 부대의 10연대 본부중대에서 근무했고, 1995년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습니다. 8사단은 1949년 창설돼 6·25 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의 영천 전투에서 큰 전과를 올린 부대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는 오뚝이를 상징으로 삼고 있습니다.
당시 8사단은 휴전선 바로 뒤에서 유사시 역습을 맡는 이름난 예비사단이었습니다. 전방 사단이 버티는 동안 언제든 출동해 전선을 되돌려 놓아야 하는 부대였기에 훈련량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포천 일대의 산과 들판을 뛰고 걸으며 보낸 그 시절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기계화부대를 거쳐 제8기동사단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제게는 여전히 '오뚜기부대'입니다.
그때 몸으로 겪은 훈련의 기억이 군사장비와 전쟁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장비를 소개할 때도 제원표보다 '이 장비를 실제로 쓰는 병사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군사장비에 관한 정보는 생각보다 흩어져 있습니다. 제원표만 나열된 자료는 딱딱하고, 영어로 된 자료는 접근하기 어렵고, 커뮤니티 글은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장비는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왜 어떤 나라는 이 무기를 골랐을까' 같은 질문을 따라가며, 처음 접하는 분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특히 K2 흑표, K9 자주포, KF-21 보라매처럼 우리 방위산업이 만든 장비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외국 장비와 비교해 보는 글도 꾸준히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글을 쓰고 있나요
전투기·폭격기·수송기 같은 항공기, 전차와 장갑차, 무인기와 드론, 해군 함정, 그리고 세계 각국 특수부대가 쓰는 장비와 부대의 역사를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한 편의 글에는 개발 배경, 핵심 기술, 실전 기록, 비슷한 장비와의 비교를 함께 담으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원칙
첫째, 사실 확인을 우선합니다. 각국 국방부와 군의 공식 발표, 제조사 자료, 국내외 언론 보도, 공개된 연구 자료를 교차로 확인한 뒤 글을 씁니다. 출처마다 수치가 다를 때는 가장 널리 인정되는 값을 쓰고, 불확실한 내용은 단정하지 않습니다.
둘째, 역사와 기술을 이야기하는 블로그입니다. 무기의 구매나 거래, 제작, 개조 방법, 실제 사용법에 관한 정보는 다루지 않습니다.
셋째, 특정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군과 관련된 사건을 다룰 때도 확인된 사실 위주로 기록하고, 판단은 독자 여러분께 맡깁니다.
넷째, 사진은 퍼블릭 도메인이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처럼 사용이 허락된 이미지만 쓰고, 글마다 출처를 밝힙니다.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셨다면
꼼꼼히 확인한다고 해도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거나 다뤄 줬으면 하는 장비가 있다면 문의하기 페이지의 이메일로 알려 주세요. 확인 후 바로 고치고, 필요한 경우 글에 수정 내용을 밝혀 두겠습니다.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 편 한 편 정성껏 쓰겠습니다.